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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선거’ 논란 예장중앙총회 법적 다툼 불가피
교단헌법 어기고 임시총회장이 ‘고문단’ 구성해 총회장 후보 추천
2020-01-30 22:45:46   [trackback]인쇄하기
기독교중앙뉴스 기자 / 조회수:2008
 

이건호 제48회 총회장은, 임시총회장이 지명하는 것은 불법임을 고지한 후 거부권을 행사했다.

고문단(김진수목사, 김명진 임시총회장, 박성두목사)

예장중앙총회 제50회 정기총회 장면

교단 설립자인 백기환 목사의 사후 둘로 나뉘어 갈등을 겪고 있는 예장중앙총회가 우여곡절 끝에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 총회장을 선출했으나, 이 과정에서 임시총회장이 교단 헌법을 어김으로써 법적 다툼이 불가피하게 됐다 

예장중앙총회(임시총회장 김명진 변호사)30일 서울중앙교회 임마누엘성전에서 50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총회장으로 류금순목사를 선출했다. 그러나 임시총회장인 김명진 변호사가 총회장을 뽑는 과정에서 교단헌법을 어기는 불법을 자행했다 

예장중앙총회 헌법 총회규칙 제2장 제73항은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 선출은, 전직 증경 총회장이 5명의 고문을 지명해 고문회를 구성하고, 고문회에서 후보를 추천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에 의거해 지난 제49회 총회까지 임원선거가 치러졌다.   

예장중앙총회는 제50회기를 맞고 있지만, 총회장을 지낸 이는 백기환이건호목사 2명이고 이 중 생존한 이는 이건호목사뿐이다. 따라서 고문회 구성을 위한 고문 지명은 이건호목사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그런데 법원에 의해 임시총회장으로 선임된 김명진 변호사는 30일 열린 총회에서 이러한 규정을 무시하고, 자신과 유일한 증경 총회장인 이건호목사를 포함 5명을 고문으로 지명해 고문회를 구성했다 

그러자 이건호목사는, 유일한 증경 총회장인 자신이 고문을 지명해야 하는데 임시총회장이 지명하는 것은 불법임을 고지한 후 거부권을 행사했다. 고문으로 지명된 다른 한 명도 고문단 지명을 거부했다 

이에 김명진 변호사를 포함한 박성두, 김진수목사 등 3명의 불법 고문회는 류금순목사와 임순자목사를 총회장 후보로 발표한 후 투표에 돌입했고, 3차까지 간 끝에 류금순목사가 182표를 획득해 175표를 얻은 임순자목사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반대 측에서는 김명진 변호사가 제49회기 총회장직무대행을 지냈기에 증경총회장에 해당되고, 이에 지난해 1220일 작성된 50회 정기총회 관련 합의서에 이를 명시했다며 이번 행위에 대한 정당성으로 주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러한 주장은 무식의 소치고 허위 주장일 뿐이다.   

김명진 변호사가 직무대행이었던 것은 가처분에 의해 직무 정지된 제49회기 이건호 총회장을 대신해서였을 뿐이고. 본안 소송에 의해 선거가 무효된 바 예장중앙총회에는 제49회기 총회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1220일의 합의서는 실무진에 의한 합의 초안일 뿐 아니라, “위 사항에 관해 양측 변호사의 합의사항을 최종 김명진 임시총회장에게 보고하여 결정에 순응키로 하며라는 조항에 따라 양측 변호사가 만났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한바 아무런 효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1223일자 <기독교중앙뉴스>기사(법원 가처분결정에 "임시총회장에게 고문 지명권 없다"/합의서에 사인한 것은 '양측 변호사가 만나서 합의까지'이다)를 통해 전 총회원들에게 이를 알리는 한편, 김명진 변호사에게 이를 주지함과 동시에 문제 발생 시 모든 책임이 있음을 알린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일이 발생돼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에 사회법 다툼을 통해 법적 책임을 묻는 일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 밖에도 이날 총회에는 총회규칙 제2장 제71항에서 담임목사에게만 총회 대의원권을 부여하던 관례를 깨고 3명의 부목사에게 총회 총대 자격을 부여하는 일도 자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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